문경새재 도착

traveltip1: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곳 1위

traveltip2: 옛날 청운의 꿈을 안고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선비들이 넘어 다닌 흙길이 현재도 고스란히 남아 있는 문경새재.

traveltip3: 그 옛날 새들도 날다가 쉬어간다는 높고 험준한 고개는 지금 가장 아름다운 옛길로 각 광받고 있습니다.

traveltip4: 널찍한 길을 500m 정도 걸으면 ‘영남 제1관’이라는 주흘관(主屹關)이 턱 하니 나타납 니다. 문경새재 세 개의 관문 중에서 제일 웅장하기도 하거니와 옛 모습을 가장 많이 보존하고 있습니다. ‘문경새재 과거길’이라고 쓰인 바위 앞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동판이 있습니다.

traveltip5: 문경새재는 조선 태종 때 이후로 약 500여 년 동안 한양과 영남을 잇는 가장 번듯한 길이었습니다. 당시 한양에서 동래까지 가는 고개는 모두 3개. 추풍령과 문경새재, 죽 령이 있었으나 문경새재가 열나흘 길로 가장 빨랐다고 합니다. 반면 추풍령은 보름길, 죽령은 열여섯길. 하루 이틀 사이였건만 문경새재는 과거시험 치는 선비들이 유독 고집했습니다. 당시 선비들 사이에 추풍령은 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은 대나무처럼 미끄러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어 문경새재를 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traveltip6: 가을의 문경새재는 붉다 못해 검은 빛이 도는 새빨간 단풍. 하늘도 땅도 모두 노랗게 만들어 주는 커다란 은행나무 군락지, 하늘 하늘 날아갈듯 부러질듯 세상을 향해 모 든 털 휘날리는 억새, 포슬 포슬 잘 구운 카스테라 같은 흙길~ 이 모든 것이 문경새재 에 있습니다.